안녕하세요.
개금진한방병원 병원장
반재진입니다.

제 글을 읽는 대부분이 암 환우 혹은 그 가족분들일 것 같은데요.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심정으로 저희 병원을 찾아보셨고 내원하셨는지
저도 너무 잘 알기에 단어 한 자 한 자가 조심스럽습니다.

저 또한 어머니는 유방암을 누나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고, 그 긴 치료 과정을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봐왔습니다. 암 치료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보니 면역력과 체력이 금방 떨어졌고, 심적 우울감까지 동반하는 것을 보며 함께 힘들었습니다. 옆에서 회복을 돕다가 문득 내가 '한의사'가 아닌 그저 '아들 혹은 동생'일 뿐이였다면 몰랐을 내용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암 재활치료를 혼자 이겨내시는 분들께 든든한 아들같은 한의사, 동생, 형 같은 한의사가 되어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진부한 얘기일 수 있지만 암 재활치료는 마음가짐과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암 진단을 받고 긍정적인 감정이기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습관을 들이세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고 행복 호르몬에 포함되는 물질들은 혈압,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며 혈액 순환을 개선, 백혈구 세포를 활성화 시킵니다.

환자분들은 이러한 긍정적 마인드 컨트롤에만 집중해주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하겠습니다.

내 몸을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확신이 드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현재 내 몸의 상태에 대한 자세한 이해와 함께 지금 필요한 치료들과 그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병원이 되겠으며, 검진 결과에 대한 자세한 해석으로 암 치유 이후의 삶까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걸 압니다.
하지만 현재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꼭 내 몸을 위한 병원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